광주 중앙1지구, 평당 1천870만원에 후분양

입력 2021.06.17. 11:10 주현정 기자
광주시, 사업자측과 합의…분양은 내년 10월께
80평 분양·45평 임대 철회…2025년 완공 목표

갖은 논란으로 지지부진 신세를 면치 못했던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지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안이 잠정 결정됐다. 후분양에 평당 분양가는 1천870만원으로 인하하고, 80평형대 분양과 45평형 임대 공급 물량은 철회하기로 했다.

분양은 내년 10월께로 점쳐지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해제 여부에 따라 분양 시점에서 선분양 전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중앙1지구 특례사업은 분양 2천384세대, 임대 420세대 등 총 2천804세대 규모로 오는 2025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17일 중앙1지구 사업조정협의회를 통해 최종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초 사업계획 변경안 발표 후 6개월여 만의 재결정이다.

그간 광주시는 공공성, 투명성,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균형는 사업계획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업자,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사업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모두 5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분양방식 선분양→후분양 ▲분양가 1천870만원 ▲80평형대 분양 및 45평형 임대세대 공급계획 철회 ▲85㎡ 이하 국민주택 분양 383세대·임대 420세대 공급 ▲건설비 단가 65만원/3.3㎡ 인하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사업협약서 체결시 분양 목표 시점인 2022년 하반기 조정대상구역 해제 여부에 따라 분양방식을 선분양으로 전환하고 그에 따른 사업규모 조정, 추가 분양가 인하 등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1지구 사업지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경관심의, 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게된다.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9개 민간공원 10개 특례사업지가 정상적으로 추진돼 145만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로 추진되며, 현재 일곡공원 등 8개소는 감정평가를 완료해 토지소유주와 협의보상을 진행 중이다. 중외공원은 감정평가 중에 있으며, 중앙공원1지구는 정상적으로 사업계획변경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들과 협의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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