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안 중 최우선은··· 28.9% "군공항 이전"

입력 2022.04.19. 18:00 이삼섭 기자
[무등일보·뉴시스·전남일보·MBC·CBS 공동 여론조사ㅣ시급한 광주 현안은]
쇼핑몰 16.0%… AI도시 육성 14.8%

[무등일보·뉴시스·전남일보·MBC·CBS 공동 여론조사ㅣ시급한 광주 현안은]

광주시민들은 지역에서 가장 조속히 해결할 현안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광주지역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광주시민 28.9%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이어 복합쇼핑몰 유치 16.0%, AI(인공지능) 선도도시육성 14.8%, 달빛내륙철도 조기 완공 9.8%,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7.1%, 5·18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7.0%), 서남권원자력의료원 설립(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50대(41.4%)와 60대(40.4%), 광산구(37.7%), 자영업(33.5%) 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18세~20세 청년층은 8.6%로 30대 23.9%, 40대 29.7%에 비해 응답률이 낮았다.

광산구에 이어 인접한 서구가 32.5%로 높았으며 동구 (29.7%), 남구 (23.6%), 북구(20.9%) 순이었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18~29세(31.8%)와 30대(26.5%), 학생(34.7%), 국민의힘 지지층 (43.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 (7.7%), 60대(8.4%), 70세 이상 (32.1%) 은 젊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13.4%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가입자 리스트를 무작위 추출해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해 응답률 18.9%(총 4천227명 통화)를 보였다.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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