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51%, 18~20대도 46%
학생·자영업 '당장에' 응답 높아
치료제 개발전 전환 불가도 9.5%

광주·전남 지역민 과반은 위드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해 접종률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광주·전남지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표한 '광주·전남지역 6차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중 위드코로나 전환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51.0%가 '접종률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택했다.
이어 '올해 안' 23.6%, '당장' 13.3%, '치료제 개발 전 전환 불가' 9.5% 순이었다. '잘모름' 2.6%로 다른 조사와 비교했을때 부동층이 현저히 적었을 정도로 위드코로나 전환시기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지역별로 봤을때 코로나 발생 환자가 많았던 곳에서 '접종률을 고려해서 단계적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주에서는 광산구가 단계적 추진을 선택한 비율이 48.3%로 높았으며 전남에서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장흥)에서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9.2%로 가장 높았다.
특히 동부권의 경우 당장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불과해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코로나에 대한 위기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분류에서도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한 의견은 확연하게 달랐다. 18세 이상 20대도 단계적 추진이 46.1%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 안'(21.4%)과 '당장'(19.1%)을 선택한 응답도 40.5%에 달했다.
반면 30대와 40대, 60세 이상에서는 단계적 추진이 평균보다 높은 52.9%, 57.6%, 52.6%로 각각 나타나는등 20대에 비해서는 접중률을 고려하는 모습이다. '치료제 개발전 전환 불가'의견은 50대에서 14.4%로 가장 높았으며 18세 이상 20대 (10.2%)와 30대(10.1%)에서도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에 따른 차이도 눈에 띈다.
보수층의 경우 단계적 추진이 37.0%로 다른 성향(중도 48.7%·진보 55.6%)에 비교해 현저하게 낮았으며 '당장'(20.4%)과 '올해 안'(29.8%)이 50.2%로 과반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과 자영업, 학생을 제외한 전 직군에서 접종률에 따른 단계적 추진을 선택한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의 경우 '당장'을 선택한 응답이 21.6%로 가장 높게 높았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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