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원·노인·출산도 두자릿수
18세 이상 20대 청년정책 1순위
70대 이상은 노인복지정책 관심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대선주자들의 분야별 공약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지역발전과 일자리 확대 공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과 남북교류 확대 등 상대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정책보다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보다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선주자들의 공약도 보다 현실적인 부분에 무게를 두는 것이 지지율 향상의 지름길로 판단된다.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5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 9.0%)에서 가장 관심 있는 대선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7%가 '지역발전'을 선택했다.
'일자리 확대'가 16.8%로 뒤를 이었으며 '청년 지원 정책'12.9%, '노인복지' 10.5%, '출산장려 보육정책' 10.2%, '개헌' 9.7%,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복지'7.7%, '남북교류 확대'5.0% 순이다. '모름·기타'는 5.4%였다.
연령별로는 선호 정책이 비슷한듯 하면서도 달랐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청년지원 정책'(23.0%)과 '일자리 확대'(21.4%)가 높은 관심을 얻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노인복지가 19.4%로 1순위 정책으로 꼽혔다.
대신 30~60대에서는 '지역발전'이 모두 1순위 정책이었다. 하지만 60대 역시 '노인복지'가 2순위인 19.4%를 기록했으며 30대에서는 '출산장려 및 보육정책'이 17.9%로 두번째를 차지하는 등 연령대별 차이는 확연히 두드러졌다.
광주와 전남의 지역별 선호도 역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광주의 경우 지역발전(20.9%)과 일자리 확대(18.7%)가 각각 1·2순위였지만 전체적으로 한자릿수에 그친 개헌이 10.7%로 평균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노인복지'는 9.0%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이에 비해 전남은 '일자리 확대'(15.3%)와 '개헌'(9.0%), '남북교류 확대'(4.3%)에서 평균보다 낮았지만 다른 항목에서는 대체로 평균보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민주당 대권주자별로 봤을때 1순위 정책은 모두 '지역발전'으로 같았지만 2순위에서는 박용진 후보 지지층에서만 '일자리 확대'(13.3%)가 아닌 '청년지원 정책'(25.4%)으로 차이를 보였다.
범보수 대권주자 지지층에서도 대체로 '지역발전'과 '일자리확대'를 1·2순위로 선택했지만 최재형 전 감사원장만 2순위가 '일자리'가 아닌 '청년지원 정책'(15.3%)이었다.
성별 기준으로도 연령대에 따라 1순위 정책은 달랐다.
남성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와 50대는 '일자리 확대'(24.0%·21.7%)를 선택했지만 30대와 40대, 그리고 60대는 '지역발전'(22.3%·34.1%·26.7%)을, 70대 이상은 '노인복지'(22.7%)를 각각 선택했다.
여성들은 18세 이상 20대는 '청년지원 정책'(28.3%)을, 30대는 '출산장려 및 보육정책'(20.8%)을 각각 1순위로 택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1순위로 '지역발전'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은 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9.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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