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연계해서 결정을" 15%
"기존 준설 방식 활용을" 14%

영산강 생태복원과 관련, 전남도민의 26.9%가 '하굿둑 상시 개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대선공약으로 추진 중인 국립영산강 하구관리센터건립도 20%에 가까운 응답을 얻은데 이어 준설, 4대강 연계 등도 각각 14%수준으로 나타나 영산강 생태복원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4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5%p)의 영산강 하굿둑 개방 방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6.9%가 '상시 개방'을 선택했다.
국립영산강 하구관리센터 건립 통한 통합 관리는 19.0%로 뒤를 이었으며 다른 지역의 4대강 연계 결정 14.7%, 기존 준설 방식 활용 14.4%순이었다. 잘모른다는 응답은 25.0%였다.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하굿둑 상시 개방'은 광주 근교권(나주·화순·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3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부권(목포·영암·무안·신안·해남·완도·진도·강진) 27.7%,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장흥)25.0%로 차이를 보였다.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 광주 근교권과 서부권에서는 영산강 하굿둑 개방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구관리센터 역시 광주 근교권(20.0%)과 서부권20.6%)로 20%대를 기록한 반면 동부권은 17.5%로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대신 동부권에서는 다른지역의 4대강과 연계해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15.9%로 각각 13.2%, 13.5%에 그친 광주 근교권과 서부권에 비해 2%p가량이 높았다.
연령별 분류에서는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하굿둑 상시개방을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선택한 반면 18세 이상 20대는 '다른 지역의 4대강과 연계·결정'을 선택한 비율이 28.2%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하굿둑 상시 개방'에 농/임/어업(38.2%)과 판매/생산/노무/서비스(30.5%)에서 응답률이 30%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하굿둑 상시개방(11.1%)과 하구관리 센터(6.3%) 대신 '4대강 연계·결정'을 선택한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아 다른 직군들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1년 9월 13일~14일 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7천32명에게 접촉해 최종 800명이 응답을 완료해 1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가상번호(89.5%)·유선(10.5%)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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