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교육을 마친 작가들의 작품이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전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인 '실감콘텐츠 창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 워크숍'에 참여한 예술가·창작자의 작품 13편을 오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낮 12시와 오후 7시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상영한다.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은 고품질의 상호작용성을 기반으로 평면 및 입체 콘텐츠를 짧은 시간 안에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게임과 같은 상호작용형 콘텐츠 제작 외에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구현,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을 활용한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전문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실감콘텐츠 창작을 위한 언리얼 엔진 워크숍은 ACC가 문화기술을 활용해 창작 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예술가·창작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교육에 참여한 작가 13명(구래연, 김아영, 김유라, 김희재, 성태윤, 안소희, 염지희, 이뿌리, 임형섭, 장예원, 장윤영, 전서영, 최민경)이 창제작한 다채로운 영상을 하늘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구래연 작가의 '더 사이클 오프 리제너레이션(The Cycle of Regeneration)'은 인간과 비인간의 화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간과 비인간이 상생하는 미래를 표현했다.
염지희 작가의 '더 오너먼트 허미트, 인 어 데이드림(The ornament Hermit, In a daydream)'은 꿈을 모티브 한 자신의 회화 작품을 바탕으로,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붕괴되고 사라지더라도 여전히 달콤한 꿈을 이어가는 자들의 세계를 그린다.
최민경 작가의 '프랙처(Fracture)'는 분열을 주제로 한 심리적인 풍경을 연출한 작품이다. 자신의 본을 딴 캐릭터와 소녀의 방을 연상시키는 사물들을 배치함으로써 여성이 느끼는 억압과 환상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ACC는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ACC 창작 공간과 장비,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작 역량을 키우고 싶은 예술가·창작자를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추적해 영상화하는 ACC 모션 캡처(Motion Capture) 장비와 스튜디오, 극장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작가의 창작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결과물은 AC에서 시민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축제, ACC서 만나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공연 모습.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축제 우수 공연을 광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아시테지(ASSITEJ)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 우수 아동청소년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1993년 서울어린이연극제로 시작했다.2009년 제17회 '아시테지 여름축제'에 이어 2013년 제21회부터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로 행사명을 바꾸고, 해외 참가 비중을 확대해 국제적인 아동청소년 축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또한 지난 25년간 아동청소년을 위한 연극뿐 아니라 무용극, 음악극, 오브제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워크숍, 전시 등으로 구성된 축제에 총 30만 명의 관객이 함께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 평가 A등급 선정 및 2018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평가 S등급 선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지역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ACC재단과 아시테지 코리아, 서울 노원어린이극장, 아세안문화원이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 연계 행사이다.ACC 어린이극장에는 오는 29∼30일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8월 5∼6일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 작품은 각각 3회씩 공연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영국 대릴 앤 코의 '네모의 세상' 공연 모습.'네모의 세상'은 네모 세상의 세 친구들이 정사각형 세계의 규칙을 새로 재정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우리가 다르게 생각하고 고정관념을 버리기 시작하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이 작품은 당신을 제외한 모두를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의 불공평함을 보여준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 공연 모습.말 대신 표정과 음악,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오브제들의 움직임들이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배우는 단순한 디자인의 무대에서 오브제의 움직임 및 놀라운 요소를 사용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를 만든다.이어 '레이디 앤 젠틀 마임'은 슬랩스틱부터 사려 깊은 성찰까지 두 배우의 짧고 날카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일련의 시나리오로 엮인 작품이다.부부의 관계에 관한 4편의 창작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우리 주변의 친구, 부모,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제3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우수공연 2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태국 타 렌트 쇼 씨어터의 '레이디 앤 젠틀 마임' 공연 모습.팬터마임을 테마로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슬랩스틱, 오브제극까지 웃음, 감동, 놀라움, 경악 등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두 공연 모두 전석 1만5천원이며, 세부 일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사장은 "지역에선 만나기 힘든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축제를 마련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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