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대상 경영혁신 부문] 고흥군

입력 2022.12.14. 18:07 선정태 기자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지방자치 행정·의정대상]
군수 권한, 읍면장에 '풀뿌리 강화'
공영민 고흥군수

[한국거버넌스학회·무등일보 공동 지방자치 행정·의정대상]

고흥군은 군정 전반에서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군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보건의료 행정은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친절과 청념을 고흥만의 브랜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산품의 유통 혁신을 위해 농수특산물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지역축제의 패러다임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실과단 소장에게 군수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읍면장 권한을 강화했다. 이는 군수가 책임을 지고 적극 행정에 대한 명책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군수의 솔선수범을 통한 친절청렴한 공직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원칙을 세웠다. 또 실질적인 행정효율성을 위한 직급·직렬간 소통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고흥군은 지난 10월 27일 고흥읍 파리바게트 회전 교차로에서 고흥군 사회단체장,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반부패 청렴 정책을 군민과 공유하고 생활 속 청렴을 정착하기 위한 친절·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민들의 의견 수렴도 대폭 확대했다. 읍면 순방을 통해 제시된 군민들의 의견 중 공공성이 높은 69건을 군정에 반영했고 84건을 추진 중이다.

보건의료 행정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켜 추진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사각 지대를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65명 30개 팀으로 의료전담팀을 구성, 매월 1회 이상 방문 진료하고 3회 이상 전화 진료도 추진 중이다. 또 한의사와 치과의사, 치위생사로 구성된 20명의 의료인력으로 매월 1~2회 한방·치과·물리치료 순회 진료를 추진,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읍면간 보건의료 기능의 불균형도 해소하고 있다.

지역의 농수특산물 신규시장을 개척해 유통혁신을 이끌고 있다. 고흥 유자와 고흥김 수출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난 9월18일부터 25일까지 해외 바이어를 초청, 생산·가공공장 방문을 추진, 53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체코와 이탈리아 식자재 유통업체들과는 소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행사로 진행됐던 축제의 패러다임도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탈바꿈시켰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전 공직자이 열심히 뛴 결과,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군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틀을 짜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군정 비전 달성을 위해 세밀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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