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내년 예산 1조원 달성하자"

입력 2021.02.08. 10:45 선정태 기자
국비 1천772억에 신규사업 확보 활동
정부 건의 사업비 포함하면 '1조 가능'
고흥군은 5일 군청 흥양홀에서 송귀근 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고흥군은 2022년 고흥군 예산 1조원 시대 목표달성을 위해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이 될 국고 건의 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고흥군은 예산 1조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고 보조사업비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1천720억 규모의 보조사업비에 올해 50억원을 추가 확보한 후 신규 사업을 더 늘리면 국·도비는 더 늘어나 지난해 수준의 정부 건의 사업비가 합쳐져 '예산 1조원 시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흥군은 5일 군청 흥양홀에서 송귀근 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1·2차 보고회에 이어 추가 발굴한 신규사업은 물론 계속사업을 망라해 각 부서장이 부서별 내년 국고건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고흥군이 발굴한 2022년도 국고 건의사업은 신규 90건, 계속사업 55건 등 145건으로 총 사업비 2조 9천790억원이며, 이중 내년에는 1천772억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중 각종 공모사업 응모와 지속적인 신규 국고건의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스마트 혁신밸리 주민참여형 온실조성(75억) ▲나로 우주과학관 고도화사업(200억) ▲미래비행체 운용성 및 실증시험 연구장비 구축(300억) ▲금강죽봉 일원 생태탐방로 조성(40억) ▲고흥군립 추모공원 조성(78억) ▲통합형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건립(22억) 등이다.

계속사업은 ▲영남 용암 스카이워크 개설(30억) ▲남도 미르마루길 조성(10억)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119억) ▲해창만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85억) 등이다.

고흥군은 주요 신규사업에 대해선 정부예산 건의를 위해 설득논리로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사전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부터 정부예산 편성 법정 순기에 맞춰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 모두가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국고확보 활동에 전력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새로운 고흥 미래도약을 위해 할 일은 많고 재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국비확보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 실현과 직결된 중요한 재원이다"며 "중앙부처와 전남도 출향향우 공직자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계획된 모든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1조 5천81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2019년 한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8천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임기말인 2022년에 군 개청 이래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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