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1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이병휴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 이병휴씨는 1980년 당시 전남대 의대 2학년 재학 중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뒤 적극적으로 시위에 뛰어들었다.
이후 계엄군에게 붙잡혀 무차별 구타를 당한 후 후유증으로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시달렸다.
살아오는 동안 온전치 못한 정신에도 시국 관련 데모에는 꼭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으나 결국 휴유증으로 인해 삶을 마감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 이병휴씨는 제1묘역 3-18번에 잠들어 계시며 민주묘지를 방문하시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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