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플리마켓 등 청년 중심으로
광주시가 시민복합문화공간 전일빌딩245에서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부제 '다시 꽃으로 피어')이 6월에는 'Viva!, 청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해 젊음과 활력이 가득한 전일빌딩245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6월 4일부터 진행되는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광주와 타지역 아티스트의 교류 공연인 지역 교류 음악회 '우리' ▲매월 전일빌딩245 일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주제가 있는 '브랜드 공연·바라는 바다' ▲무성영화에 맞춰 즉흥연주를 펼치는 '플레이 위드 무비' ▲피크닉 존과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하는 플리마켓 '열정의 백미' ▲유아 및 초등생 동반 가족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명랑 가족 아트 놀이터 '하하호호' ▲전일빌딩245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일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주말 문화 놀이터', '연결된 지점·오늘의 문화' ▲지역 작가와 협업해 진행하는 현대미술 교육 프로그램 '아트 그린' 등이다.
이와 함께, 전시 기회를 갖지 못한 작가와 시민들에게 전시회 개최 기회를 제공하는 '내 생에 첫 전시',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트마켓 '작가장터245'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시 꽃으로 피어'의 공연 관람과 프로그램 참여 신청 등은 관련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두원 광주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일빌딩245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편하게 문화를 즐기고 삶의 여유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화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시작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모으고 있다. 특히, 5·18기념주간에 맞춰 전일빌딩245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특별 기획된 '브랜드 공연·바라는 바다'는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담긴 19개 시를 변형하지 않은 창작 연주곡 공연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광주·전남 여성단체 "5·18 성폭력 사건 소수의견 첨부는 의의 퇴색"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2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에 포함된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 5·18조사위 조사결과 보고서 캡처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5·18 당시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와 관련 전원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나온 일부 위원의 의견을 첨부한 것은 스스로 조사 의의를 깎아내린 행위라고 지적했다.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5·18조사위의 직권조사 과제에 대해 매번 진상규명 결정을 반대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 전원위원의 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첨부한 것은 매우 아쉬운 결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단체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다른 조사와 다르게 사건의 유형을 철저하게 분류하고 피해자들의 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가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의가 있다"며 "소수 의견은 소수 의견으로 뒀어야 한다. 따로 공개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5·18조사위는 소수 의견을 공개해 지난 4년간의 조사 활동의 의의를 스스로 퇴색시켰다"며 "대정부 권고안이 담기는 종합보고서는 권위있는 형식을 갖춰 공개돼야 한다"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5·18조사위는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조사한 개별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계엄군이 성폭력 가해자일 개연성이 있다거나 가해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진상규명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할 수 없다' 등의 일부 전원위원(이종협·이동욱·차기환)의 반대 의견이 첨부돼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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