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께 북구 월출동 한 공사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A(35)씨가 지붕 설치 작업을 하다 10m 아래 지면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과 팔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붕 위에 설치하려던 철골 구조물을 붙잡으려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공사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동 당국은 "전날 사고 내용을 확인, 따로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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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모가 전선 건드려"···광주 금호동 아파트 1천500가구 정전 변전실에 숨어든 청설모 때문에 합선이 일어나 출근 시간대 아파트 1천500가구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22일 광주 서구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 1천5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이번 사고는 아파트 변전실 전선을 청설모가 건드리면서 과부하(전신주 전선 합선)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발생 직후 즉각 비상발전기가 가동돼 세대와 승강기 등 전기는 가동된 가운데 전기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3시간 가량이 소요, 오전 10시35분께 상황이 종료됐다.복구 과정에서 변전실에서 연기가 나 화재 오인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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