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좌회전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마주오던 택배 차량에 치여 숨졌다.
31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19분께 화순읍 대리 대리2교차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23)씨가 B(25)씨가 운전하던 택배 차량에 치였다.
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사결과 A씨가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제공한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화순=추교윤기자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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