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 한 숙박업소 지하에 있는 노래방에서 불이나 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29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남구 월산동 한 모텔 건물 지하층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장비 25대와 소방대원 75명을 투입해 2시간20분만인 오후 9시10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 불로 60대 노래방 업주와 모텔 투숙객을 포함해 9명이 구조돼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모텔 업주 등 7명은 화재 직후 스스로 대피했다. 당시 건물에 있던 16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특정 호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는 노래방 업주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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