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부딪힌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후반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매월동 모 장례식장 앞 편도 3차선 도로를 주행하다가 화단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빗길에 차가 연석을 부딪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4명 상대로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신축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5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A(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분양권 구매자 4명을 상대로 총 4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분양권 구매자들에게 서구 쌍촌동의 한 신축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갖고 있다고 속였다.또 아파트가 준공되면 무조건 '피(프리미엄)'가 붙는다며 구매를 유도했다.그는 분양권 매매 과정에서 아파트분양권 매매 계약서 대신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가짜 입금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구매자들에게 건넸다.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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