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도주…1시간만 검거

대낮에 헬멧을 쓰고 지하 이발소에 침입해 돌멩이로 업주를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남부경찰서는 25일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남구 월산동 모 건물 지하 이발소에 들어가 60대 여성 업주 B씨의 머리를 돌멩이로 가격한 뒤 현금 11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이발소 단골손님이었던 A씨는 여성 업주가 혼자 있는 시간대를 노리고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 1시간여 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 원룸 주택으로 달아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구체적인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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