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시간대 광주 도심을 활개치며 운전자를 위협한 10대 폭주족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운전자들을 위협한 10대 A(18)군 등 7명을 도로교통법(공동위험행위·무면허)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35분께 북구 광주역 교차로 일대에서 번호판을 가린 오토바이 7대로 대열을 지어 다니면서 소음을 유발하고 난폭운전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들은 무면허로 배달업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교차로에서 원을 그리고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등 다른 운전자들의 위험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교통범죄수사팀을 투입해 한 달여 동안 위반 행위를 담은 CCTV 증거영상을 수집하고, 이들을 추적해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또 면허가 없는 청소년을 고용한 업주들에 대해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폭주족들에 대해 캠코더·블랙박스 채증과 CCTV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다"며 "형사적 처벌은 물론 면허행정 처분까지 책임을 물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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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서 교통사고··· 전소 차량 운전자 사라져 경찰 로고 30일 오전 1시36분께 전남 장성군 진원면 국도 1호선 광주방향 도로에서 외제차와 소형 RV 차량이 충돌해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탑승자 3명이 다쳤다.이날 화재로 외제 차량은 전소됐고 소형 RV 차량은 일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여 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20여 분만에 차량 화재를 진화했으며, 20대 남성 등 소형 RV에 탑승한 남성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은 외제 차량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라져 차량이 등록된 법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운전자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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