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기간 광주와 전남에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당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광주·전남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40분께 광주 서구 매월동 모 장례식장 앞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A씨가 유턴을 하다가 길을 건너던 70대 B씨를 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같은날 새벽 2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산정동 모 주유소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C(17)군이 모닝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군이 숨졌으며 동승자 D(17)군과 아반떼 운전자 30대 E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대를 잡은 C군은 면허가 없었으며 차량은 또다른 친구의 어머니 차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에는 해남군 해남읍 남해리 모 왕복 4차선 외곽도로에서 70대 F씨가 1t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F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에는 광주 북구 동림동 빛고을대로 자동차전용구간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0대 G씨가 몰던 25인승 전세버스가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70대 H씨가 숨지고, 아내 I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차가 속도를 줄이는 것을 못 봤다"는 G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19일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무안소방서 제공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19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0분만에 꺼졌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컨테이너는 2개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A씨는 이웃에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컨테이너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 다수의 반려견을 키우던 A씨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갔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무안=박민선기자
- · 생후 6개월 딸 던져 살해한 친모 '징역 7년 선고'
-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 · 내 옆 지나 카페로 '쾅'…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 · 70대 노부부에 둔기 휘두른 40대, 현행범 체포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