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던 노인이 야적장을 나오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40분께 서구 치평동 모 야적장 진입로에서 자전거를 탄 80대 남성 A씨가 60대 남성 B씨가 몰던 25t 덤프트럭에 치였다.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야적장은 J 건설이 광주시 도시공사로부터 임차 받은 곳으로 사고 당시 야적장 진입로에는 신호수가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덤프차량이 야적장을 드나들 때 현장 관리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신호수를 미처 배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가 파악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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