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구 금고 선정 과정에서 뇌물공여 범죄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광산장학회 사무국 관계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광주지검은 28일 오전 광산구청 6층 재단법인 광산장학회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구 공무원 출신인 장학회 사무국 간부 A씨가 뇌물공여 과정에 개입하고도 위증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A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6월 사이 광산구 제1금고 선정 업무를 총괄했던 광산구청 B 국장 아들의 대출을 국민은행 C 지점장에 청탁해 금융 편의를 제공받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 국장의 아들이 자격요건 미달에도 5천만원의 대출을 승인 받고, 그 과정에 A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법정에서 관련 사실을 위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수사에서 B 국장은 국민은행을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게 하라고 부하 직원에게 지시했고, 해당 직원은 평가심의위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구 1금고 운영기관(2019년~2021년)은 30년 만에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됐으나 법원은 은행 직원과 심의위원 간 부적절한 접촉 등을 이유로 '지정 무효' 판결을 내렸다.
또 사건에 연루된 B 국장 등 공무원들은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았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 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 19일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무안소방서 제공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19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0분만에 꺼졌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컨테이너는 2개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A씨는 이웃에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컨테이너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평소 다수의 반려견을 키우던 A씨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들어갔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무안=박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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