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전세자금 대출사기 엄정 대처 지시로 시작된 광주경찰의 관련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출명의자를 모집해 불법 전세대출을 받은 혐의(사기)로 총책 김모(23)씨 등 브로커 7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9명과 임대인·임차인 명의 제공자 68명 등 7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부분 20대로 구성된 대출사기 조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은행으로부터 청년 전세자금 명목으로 64억원의 허위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 대출이 전세계약서와 산고필증만 내면 비대면 심사로 간편하게 실행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을 이끈 브로커들은 대출이 실행되면 10% 가량의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범행에 이용할 명의 제공자들을 대거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현금 2억원과 수익금으로 취득한 귀금속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몰수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량한 피해자들을 선별해 계약해지통지와 전세금반환소송 등 민사적인 구제절차를 안내하고, 나머지 가담자들도 추가 입건해 사건을 마무할 예정이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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