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다쳤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연쇄 추돌사고를 낸 60대 중반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5분께 광산구 우산사거리 방향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신호를 받고 1차로에 서 있던 레이 차량 후미를 추돌한 혐의다.
또 충격을 받은 레이가 앞뒤 차량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모든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5%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이성호기자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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