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석구석 '낭만버스'가 달린다

입력 2020.05.27. 13:52 이윤주 기자
교통약자 위한 공공형버스
내달 1일부터 3개 노선 운영

목포시가 내달 1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형 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한다.

'공공형 버스'는 운행을 할수록 적자가 커지지만 공공성 차원에서 노선을 유지해야 하는 지역이나 도로사정으로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공형 버스를 통해 지역 곳곳에 항구도시 목포의 낭만과 풍요로움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낭만버스'로 명명했다.

이번 낭만버스 운행으로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대양산단 및 연산행복주택(11번), 만호동 근대역사문화공간(22번), 고하도 윗마을(33번)에 대한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학도를 기·종점으로 하는 22번 버스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비롯해 내달 12일 개장하는 삼학도 항구포차 및 관광유람선,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역을 잇는 노선으로 관광객에게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낭만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자세한 노선도는 목포시청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시되어 있으며, 시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해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낭만버스는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교통권 보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주요관광지로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1석 2조의 사업이다"며 "앞으로 모든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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