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산·전웅태 등 스타플레이어 출격대기
전남, 임애지·서창완·서희주 등 태극마크 관심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광주 전남 선수단이 출전한다.
광주·전남 체육회는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광주·전남 선수이 24개 종목에 62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것으로 자체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축구 선수들이 제외된 수치로 프로야구 선수단을 합치면 광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KIA타이거즈 소속 선수 이의리, 최원준, 최지민 등 3명과 광주 진흥고 출신의 한화이글스 선수 문동주, 광주FC 정호연을 합쳐 26개 종목 67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이 숫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대한체육회의 출전 선수 명단 발표일은 12일이다.
먼저 광주는 12개 종목에 21명이(선수19 지도자2)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강양현 감독은 3X3 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이 유력하다. 광주시청 육상팀 코치를 맡고 있는 노승석 코치 역시 육상 단거리 코치로 대표팀 유니폼 착용이 점쳐진다.

선수로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광주시청 전웅태가 있다. 전웅태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개인 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3관왕'에 빛나는 안산(광주여대)과 '청두 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이름이다.

또 다이빙 이재경, 박하름(이상 광주시체육회)을 비롯해 승마 남동헌(광주시체육회)도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행이 예상된다. 유도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육상 김국영, 고승환(광주시청), 펜싱 강영미(광주서구청), 체조 윤보은(한국체대), 핸드볼 강경민, 송혜수, 박조은(광주도시공사)도 나란히 출격을 대기한다.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항저우 금메달을 노린다. KIA의 최지민, 최원준, 이의리가 개인 첫 번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고 16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우완 문동주도 대표팀 마운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주FC의 영건 정호연 역시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도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의 출격이 예상된다. 먼저 성낙준 여수시청 롤러팀 감독은 지난 2018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이어 국가대표 롤러팀 감독을 다시 역임하며 전남체육회 수구팀 진만근 감독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근대5종 국제대회에서 메달권 성적을 낸 서창완(전남도청)이 있다. 또 전남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한국전력 럭비팀이 단체로 아시안게임에 출격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경험이 있는 화순군청 복싱팀의 임애지도 금빛 펀치를 예고하고 있으며 '미녀검객'으로 불리는 전남우슈협회 소속 서희주도 대기한다.
외에도 스쿼시, 펜싱, 하키, 자전거, 육상, 유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태극전사들이 항저우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국제무대에서 광주 전남 태극전사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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