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서 5천명 선수단 참가...여수시 우승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26일 오후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남 완도에서 개최된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참가한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론볼, 골볼 등 총 21개 종목에서 뇌성마비, 시각장애 등 장애 유형에 따라 경기가 진행됐다.
여수시가 5만88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 2위에는 순천시(4만4천982점)가, 종합3위는 목포시(3만7천742점)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볼링 3관왕을 달성한 광양시 김은유(시각)가 수상했다. 모범선수단상은 강진군, 성취상과 장려상은 각각 완도군과 고흥군이, 입상장 1위에 영광군이 수상해 각 시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은유(시각/볼링)는 지난 2020년 교통사고로 인해 시각장애인 됐다. 장애를 입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시각장애인협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재활 운동으로 수영종목을 접하게 됐다. 10년 전에 볼링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남도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체전에 볼링종목 개인전, 2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촉진하고,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남 22개 시군에 순회 개최되고 있다. 차기 대회인 2024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는 영광에서 개최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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