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에서 남구청 이승윤도 합류
내달 선발전서 항저우 티켓 결정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2021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안산(광주여대)이 2023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광주여대 선후배인 이들은 항저우아시안게임 티켓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기보배는 지난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 평균 기록 28.17점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보배는 전날 12위에 자리하며 태극마크가 멀어진 듯 보였으나 마지막 날 3회 차 기록경기(70m 3발, 5세트)에서 148점을 쏘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9위 이가현과 배점 37.5점 동점을 이뤘으나 평균기록에서 0.6점 앞서며 6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기보배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라 생각하고 마지막 한발까지 최선을 다했다. 태극마크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2017년 결혼한 기보배는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양궁 글랜드슬래머의 꿈을 다시 꾸게 됐다. 남은 순위평가전까지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세계 여자양궁 왕중왕에 오른 안산은 '그 실력 그대로' 3위를 차지했다.
안산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남은 기간 좋은 경기력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부 4위로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창단 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선사한 최미선은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다소 아쉽다"며 "순위 평가전에서는 100% 제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자부에선 이승윤(남구청)이 6위로 태극마크를 사수했다.
지난해 순위평가전에서 아쉽게 아시안게임 티켓을 놓친 이승윤은 다시 잡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 광주 남자 양궁의 명예를 드높인다는 각오다.
이승윤은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남은 목표도 이뤄질 수 있도록 긴장을 풀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의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궁사 16명은 다음달 3-7일 진천, 17-21일 원주에서 두 차례 순위 평가전을 진행, 1위~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남녀 상위 1위~4위 선수가 항저우행 주인공이 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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