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자들이 당선 무효소송을 취하해 직무에 복귀한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광주체육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6일 시 체육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다음 체육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체육행정을 바로 잡겠다. 부족하지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민선1기 회장이었던 김창준 前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낙선자들이 이 회장의 당선의 무효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을 최근 취하하면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며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7월 법원은 낙선자들이 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로 인해 광주시체육회 수장의 자리는 공석을 빚었고 그동안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월 광주 클럽 붕괴 사고를 유발한 '춤 허용 조례' 제정 로비를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가 지난 3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풀려난 바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부패방지교육 실시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 강사이며, 광주시 비서실 비서관인 이성호 강사를 초빙했으며 사무처 임직원과 종목별 지도자, 선수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교육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실제 사례들을 적용해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등 각종 반부패 관련 법령 등을 다뤘다.전갑수 체육회장은 "체육회의 임직원과 지도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분위기를 형성해 체육인들이 투명한 업무태도를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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