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상 최고 다이내믹 선거, 주권자의 힘 보여줄 때

@무등일보 입력 2024.04.09. 18:03

격동하는 세계정세 속에 향후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22대 총선의 날이 다가왔다.

지난 5~6일 실시된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31.28%라는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국민적 관심도를 증명했다. 연장선에서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이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66.2%)을 넘어 70%에 육박할지도 주목된다.

대 격변기에 주권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향배를 결정해야할 때라는 점에서다.

특히 지난 2월까지 민주당 공천파동으로 여당 압승 여론이 지배적이던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정권 심판론이 거세게 불어 닥치면서 선거 판도가 요동을 쳤다. 국민적 관심사도 치솟았다. 이같은 역동적 변화 속에 선거전이 열기를 더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지와 격전지가 대거 부상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국민들의 한 표, 한 표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7일 현재 전국 여야 경합지역은 50여 곳에 달한다. 지지세력 결집과 부동층 향배가 선거를 판가름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이 전체 48개 지역구 중 11~15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74석이 걸린 인천·경기는 15곳이, 부동층이 많은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은 전체 의석 28석 중 절반에 가까운 10~14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1~13곳이 혼전 상태로 분석됐다.

이같은 혼전은 당지지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말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40%, 국민의힘 33%로 나타났다. 서울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8%로 팽팽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에서는 '정부 지원' 40%, '정부 견제' 52%로 심판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판세를 점치기 어려워진 가운데 민생을 위한 대책 등 정책 선거는 사라지고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발언이 난무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허나 분노와 증오에 기댄 표몰이가 어떻게 한 사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는 이미 세계 많은 나라들이 파괴적으로 증언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주권행사가 절실하다.

세계는 자국 우선주의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물가는 폭등하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하락한 가운데 기댈 곳이 없다.

주권자의 선택, 판단의 무게가 어느 때 보다 막중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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