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랑의 온도탑 제막···삭막한 시절에 따듯한 온기를

@무등일보 입력 2023.12.04. 18:08

추운 겨울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과 희망과 나눔을 함께할 사랑의 온도탑이 6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 정부가 소위 긴축재정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 관련 지원 예산을 거둬들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소외계층의 겨울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여느 때보다 사랑의 손길이 절실한 때다.

광주·전남은 첫날부터 여러 기업 등이 기부자로 나서 온도탑 열기에 불을 지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광주시와 함께 지난 1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열었다. 전남 사랑의 온도탑은 무안 전남도청과 여수시청 앞에 각각 세워졌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광주(전남)를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한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른다.

광주 목표액은 50억7천만원이다. 제막식에서 기아오토랜드, 농협중앙회, ㈜나눔테크, 정원장학복지재단 등이 캠페인의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며 첫날 4.1도로 출발했다. 모금된 성금은 신 사회문제 대응지원, 안전한 일상지원, 사회적 돌봄지원, 교육 및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등 4대 분야에 사용된다.

전남 목표액은 105억5천만원이고 전남도의회·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전남개발공사가 성금을 더했다. 이웃사랑성금은 기초생계, 교육·자립,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심리·정서 지원 등 8개 분야 복지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사랑의 온도탑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세계적 경제난 속 국민고통을 생각건데 재정을 풀어도 시원찮을 마당에 부자감세로 천문학적인 재정손실을 불러일으키더니, 그나마 줄어든 재정을 긴축한다며 장애인과 청소년·여성·이주민 등 우리사회 최 취약계층, 국가 지원이 아니면 당장 존재가 위태로운 이들 관련 예산부터 싹뚝 잘라내 국민들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국가가 최소한의 의무마저 내 던져 버린 듯한 이 무도하고 무자비한 현실이 서글프기 짝이 없지만 국민들이라도 손을 걷어 붙여 볼 일이다.

이 겨울 사랑의 온도탑에 더하는 마음 하나, 시·도민들의 온정의 손길 하나 하나가 더 소중하고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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