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백신 불평등 완화 허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으로

@무등일보 입력 2023.05.24. 17:47

정부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기관 공모에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남 유치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유치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서 성공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제안서 마감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가운데 현재 전남 화순을 비롯해 청주 오송·인천 송도·경북 안동·경기 시흥 등 5곳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은 지난해 2월 WHO가 국가 간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으로 전남의 바이오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에 폭발적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전남도, 화순군, 한국에너지공대·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목포대 등 광주·전남 9개 대학 등 10개 기관과 바이오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마쳤다.

이들 각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화순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교육 시설과 기숙사, 연구진·기술 교류 등 우수 기반 시설을 공동 활용키로했다.

이에앞서 전남도는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대상의 바이오의약품 실습교육·직업체험 기회 제공, 외국인 교육생 대상 백신생산 공정 현장실습 등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적 바이오 인재양성 거점으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남도의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기관 유치를 적극 기원한다.

화순 백신 특구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은천혜의 자원과 고급인력을 배경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만큼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기관 후보지로서 의미가 충분하다.

글로벌 바이오 캠펴스가 전남으로 올 경우 광주·전남 고급인력들의 관련 분야 인재양성에도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최첨단 미래 산업과 인력양성이 동시에 추진돼 하나의 거점으로 자리할 경우 우리사회 고질병인 수도권 블랙홀을 넘어서고, 국토균형발전,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란 희망이다. 비수도권 고급인력 거점의 필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