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영호남 4개 지자체 연계한 '섬진강 관광시대' '환영'

@무등일보 입력 2023.03.12. 18:06

섬진강권을 낀 영호남 4개 기초자치단체가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섬진강 관광시대'를 선언, 눈길을 끈다.

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과 경남 하동군 등 4개 시·군이 최근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가졌다.

2020년 섬진강 수해를 입은 이들 4개 시·군은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듬해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종합계획을 마련, 이날 선포식을 갖고 본격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처음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하동 벚꽃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4개 시·군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섬진강 통합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4개 시·군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 시·군 봄꽃축제를 공동 홍보하는 한편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와 함께 봄꽃축제 연계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이 운영하는 13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지역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 할인제도 운용한다.

4개 시·군 주민들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되고 관광객들은 13개 관광지 입장권을 소지하고 30일 이내 다른 대상지를 방문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섬진강권 4개 시·군의 '섬진강 관광시대'를 적극 환영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광역 관광권을 구축한 적극적인 사례로 향후 확장된 관광으로 성공해가길 기대한다. 또 수해라는 재해를 함께 이겨낸 시·군의 적극행정이 성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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