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한파에 전남 농어업인·최약계층 지원책 주목

@무등일보 입력 2023.01.29. 17:43

전남도가 한파와 역대급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한 취약계층 지원 등 '전남형 행복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난방비가 급등하자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농어업인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긴급 예비비 111억원을 투입, 홀로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5만5천600가구에 2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했다. 또 도내 경로당 9천212곳에 난방비 지원 단가를 지난해 한 곳당 160만원에서 올해 185만원으로 확대했다.

도는 정부의 가스요금 할인율 확대 발표 이전부터 도지사가 결정하는 주택용 소매요금을 최근 3년간 동결해 취약계층과 도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었다.

전국 최초로 전남도가 시행해 전국으로 확산된 '농어업인 면세유 구입비용 지원'도 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농어업 전기요금 인상차액 50%도 함께 지원한다. 또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농사용과 수산업에서 사용하는 농사용이 타 산업 평균 인상률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진 농어업인을 위해 예비비 73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난해 4분기 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한다.

취약계층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선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예산을 지난해보다 32억원 증액된 87억원을 확보해 약 1만3천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생계의료주거 등 생활안정 지원금도 20만원 올려 70만원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복지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남의 선도적이고 특화된 농어민 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환영한다.

농도 전남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특화된 지원책은 타 자치단체는 물론 국가 복지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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