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추석 앞둔 기업의 지역상생, 힘든 여건에 위로되길

@무등일보 입력 2022.09.05. 18:08

지역의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이 심각한 경기참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기아 등 대기업들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하고, 중견 기업들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기아, 중흥그룹 등 지역 내 대기업들은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1조4천억원을 비롯해 계열사 11곳 2조1천억원의 물품 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18곳 임직원 대상의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역 3천여 남품업체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1조8천524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중흥그룹도 협력사 자금운용을 위해 공사대금 1천400억원을 명절 전에 전액 현금 지급한다. 이번 지급으로 전국 46개 공사 현장의 협력업체들이 임금과 자재 대금 등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은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부터 계속해온 사랑 나눔으로 온정을 전했다. 지역대표 은행인 광주은행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 CEO 모임인 '광은리더스클럽', 광주상공회의소, ㈜해양에너지 등 지역 경제계가 대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다양한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추석을 앞둔 지역 경제계의 지역 상생을 적극 환영한다. 경기는 어렵고 살인적인 물가에 그렇지 않아도 힘든 지역민들의 고단한 삶에 한줄기 위로가 되리라 기대된다. 경제계의 호혜와 상생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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