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트벙커'·도서관 확장, 광주시 문화기반 확충 기대

@무등일보 입력 2022.08.25. 18:05

광주시가 '생활문화 아트벙커'운영과 공공도서관 확대 등 일상의 문화 기반 확충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생활문화 아트벙커'는 마을별 자원과 특성을 상징하는 공간을 주민 문화예술 활동 거점공간으로, 공동체 회복 주요무대로 도모하는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이다. 마을의 문화공간을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등 네트워킹 활성화 거점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공동체 회복의 주요거점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동네책방, 작은도서관, 주민센터 등 민간과 공공시설, 유휴시설을 마을단위 아트벙커로 지정할 계획이다. 하반기 자치구별로 5개 이내의 아트벙커를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마을별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지역 간 문화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에도 나선다. 지난달 말 기준 27개인 공공도서관을 2024년까지 33개로 늘린다. 현재 동구 4곳, 서구 5곳, 남구 5곳, 북구 7곳, 광산구 6곳이 운영되고 있고 작은 도서관은 421곳에 달한다.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의 광주대표도서관, 하남시립도서관, 점자도서관(올 11월 개관) 등이 2024년 까지 개관을 준비중이고 동구·서구·남구 3곳의 구립도서관과 7곳의 작은도서관이 내년 개관을 준비중이다.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광주 도서관 접근성은 서울(도보 14분)·부산(도보 32분)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어서 향후에는 전국 수위도 넘볼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의 일반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기반 확충을 적극 환영한다. 특히 일상의 문화접근도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라는 점에서 반갑다. 광주시의 이같은 시도가 도시 골목골목마다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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