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 재확산에 소상공인 또 휘청···정부대응 절박

@무등일보 입력 2022.08.10. 18:03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면서 겨우 회생의 기미를 보이던 소상공인들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치솟는 물가, 고금리, 인건비 상승에 코로나 재유행까지 사중고에 내몰리며 자영업자들의 신음소리가 다시 높아가고 있다. 스러져 가는 자영업자들의 회생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살리기 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절박한 지경이다.

지역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광주 3천461명·전남 5천16명으로 총 8천477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까지 떨어지며 일상이 회복되는 듯 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만 해도 하루 300~800명대에 불과하던 확진자는 7월 말부터 4천~5천명대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코로나가 폭증하면서 식당 등 영세 사업장의 손님 발길도 다시 끊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 취재진이 둘러본 동구 황금동 일대는 위기감을 반영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 젊음의 거리 중 하나인 이곳 식당과 카페는 빈자리가 수두룩했고 입구에 '상가임대' 안내문을 붙인 빈 점포들이 즐비했다. 이들은 "장사를 접을 수도 없고, 임대료를 내기 위해 대출을 받다보니 손실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재료비는 물론 인건비 등 모든 물가가 오른 상태에서 코로나 재유행까지 덮치며 이중삼중의 위기가 가중되자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조여오고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지금의 상황이 '사(四)중고'가 아닌 '사(死)중고'나 다름없다며 코로나 재확산을 막고 경기를 살려낼 특단의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 대응과 경제위기 대응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코로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하강이 전세계적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이나 정부나 국민 삶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더욱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된 것도 아닌데 코로나 검사비와 치료비까지 삭감하는 행태는 국민생명을 소중히하는 정부인지 의심케 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 발굴에 집중하기 바란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 심리적 체감도는 사회안정에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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