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술도시의 청년예술인 역량강화, 확장성 기대

@무등일보 입력 2022.06.07. 19:25

광주시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취업과 창업 등 진로 지원에 본격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22 시민예술인재 아카데미 '코레오-광주'가 주인공으로 지역 공연예술분야 청년예술인들에게 창작과 예술창업 등 실질적 역량강화와 대학 졸업 후 진로 모색을 위한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기대감이 높다.

지역예술인재아카데미는 강연 위주 아카데미 한계를 벗어나 역량강화와 취업연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역 공연예술인들이 예술적 역량을 직업과 연계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시의성도 있고, 관련분야 취·창업 프로그램이 전무한 현실을 보완하는 성격도 있다. 대학 졸업후 국공립 단체 취업이나 문화예술 분야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이 전무해 젊은 예술인들은 막대한 개인 비용을 투자하거나 별도의 교육을 받기위해 타지로 가고 있는데 이같은 예술인들의 탈 광주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예술인재 아카데미는 예술인 권익보호. 커리어 창업, 후원매개 양성 등으로 예술인들의 기본역량과 자립성, 공공지원 접근성 지원 등으로 전개된다. 올해는 공연예술 중 무용 전공 청년 예술인 역량 강화 지원으로 전개된다. 청년 무용인의 취업 및 진로 탐색을 위해 실습과 이론, 교류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된다.

아카데미는 관련 분야 전국 최고의 강사진으로 창작, 전통,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무용 분야 작품 실습을 통해 광주 지역 청년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밖에 NCS 특강, 스타트업 컨설팅 등 예술 분야 취·창업 이론 교육을 통해 실무 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한다.

광주예술인재아카데미의 새 출발을 환영한다. 공연예술 중 무용분야 청년예술인 역량강화와 취·창업지원으로 새 출발하는 지역예술인재아카데미가 향후 공연예술 전반으로, 예술 전 영역으로 다양하게 확장돼 나가길 기대한다. 하여 예술도시 광주에서는 예술인들이 광주에 터를 잡고 내일을 준비하고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 청년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로 커갈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을 만드는 일은 예술도시 광주의 마땅한 책무다. 지자체와 대학이 인재 유치와 졸업생 사회진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예술영역의 사회적 프로그램 중요성은 어느때보다 소중하다. 무엇보다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외연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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