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전히 고향서 내몰리는 호남 청년들, 대안 요구된다

@무등일보 입력 2022.05.18. 17:44

지역사회가 청년들이 머무를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나름의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지역 청년들은 여전히 고향에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석달 동안에만 7천500여명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의 '2022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호남 순유출 인구가 5천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보다 2천681명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지역에서는 전체 연령대 중 0~39세에서 7천618명이 유출됐고, 4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2천576명이 순유입됐다. 가장 눈에 띄는 연령대는 20~29세로 6천2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입이 많은 연령대는 50~59세로 979명이었다.

특히 광주지역의 순유출이 두드러진다. 광주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천667명이 순유출됐다. 0~9세(97명), 70세 이상(5명)만이 순유입된 가운데 20대가 -1천139명으로 가장 큰 폭의 유출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의 경우는 1분기 만에 197명 순유출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188명으로 순유입에 성공했지만 올해 10대(-655명)와 20대(-2천350명)에서 큰 폭으로 감소해 순유출 인구수가 늘었다. 이밖에 증가세는 40대(515명)와 50대(1천018명)가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한 지역은 592명이 빠져나간 순천이고 최고의 순유입 지역은 884명이 증가한 광양시다.

지역 청년들의 역외유출에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 미래세대들이 제 땅에 둥지를 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터전으로 만들기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요구된다. 청년 유출이 일자리와 결혼, 교육, 문화 등 복합적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지자체와 대학, 지역 기관단체들의 실질적 행보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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