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교육청 계기교육, MZ세대 5·18 소통의 장으로

@무등일보 입력 2022.05.17. 18:59

5·18의 역사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MZ세대의 공감지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제주지역 학생과 교원들을 초청하는 등 전국학생들과 교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42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제주 한림여자중학교 학생과 교원 등 24명을 초청해 5·18민주화운동 현장 체험을 지원했다. 광주에 도착한 제주 한림여중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 최초 발원지로 사적지 1호 표지석이 위치한 전남대를 시작으로 들불 야학터, 시민아파트 등을 돌아보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들은 광주MBC 특집 생방송 '랜선오월길'에도 출연했는데 전국의 학생들이 생방송으로 참여하는 계기수업인 '랜선오월길'에는 한림중 외에도 경기 포천 갈월중, 대전 괴정중, 경북 성주고, 광주 문정여고 등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오월을 이야기했다.

한편 5·18 기념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2년 5·18 인식조사'를 살펴보면 50대와 40대는 97%, 94%가 5·18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와 20대는 93.3%, 85.1%로 낮아졌다. 20대는 전체 응답자 평균인 88.7%에도 못 미쳤고 10대는 조사 대상에서 빠져있지만 이러한 추이를 봤을 때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교육청이 다양한 자료신청과 교육콘텐츠 제공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로 마련된 '오월학교'의 게시물은 조회수가 100회도 되지 않는 것도 있을 만큼 외면받고 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자체 교재를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활성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교육청의 계기교육이 보다 활성화돼야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와함께 5·18 기념재단과 광주시 등 지자체가 보다 MZ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방식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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