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 궁사들의 광주에서의 멋진 한판 승부 기대된다

@무등일보 입력 2022.05.15. 17:42

전 세계 궁사들이 광주에 모여 멋진 한판 승부를 전개하는 양궁월드컵대회가 17일부터 일주일간 전개된다. 양궁월드컵은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양궁종목 3대 빅이벤트 중 하나로 의미가 크다. 특히 광주시는 양궁월드컵에 이어 세계양궁선수권대회까지 동시에 유치하며 광주를 양궁 거점도시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섰다는 점에서도 각별하다.

광주시에 따르면 38개국에서 선수 270명과 임원 111명 등 381명이 광주 양궁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쟁쟁한 궁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0 도쿄올림픽 스타 안산과 김제덕 선수 등 16명의 대표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결승은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천공항부터 광주까지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고 숙소와 연습장, 경기장을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경기장마다 '컨디셔닝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112명의 자원봉사자를 운영해 선수들의 편의를 돕고 무등산, 양림동 등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념 배지·캐릭터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의 압도적 지지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성공했다.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년 역사(1931년 최초 개최)와 90개국 1100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광주 양궁월드컵 대회를 적극 환영한다. 세계 양궁인들이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광주에서 아낌없이 스포츠맨십을 겨루고 광주의 따듯함을 한껏 누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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