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道 해양․생태 중심 '블루투어', 지속가능성 기대 크다

@무등일보 입력 2022.05.01. 16:29

전남도가 급변하는 관광문화에 대응하고 전남이 지닌 천혜의 경쟁력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양·생태 관광허브, 블루투어를 골자로 한 7차 관광개발계획을 발표, 향후 추진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의 비교 우위 자원인 해양과 생태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동북아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전남도의 이같은 전략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전남에서 추진할 국정과제 '해양생태 관광벨트 조성'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전남도가 향후 5년 동안 신 남해안시대를 목표로 추진해나갈 7차 관광개발계획은 크게 4대 목표 8대전략으로 추진된다. 전남이 지닌 해양, 생명, 문예, 창조 등 남도관광의 가치로 한국관광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7차 계발계획이 제대로 실행되면 지역의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 5조4천118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1천282억원, 일자리 창출 7만3천43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를위해 전남도는 지역을 북부관광권․동부관광권․중부관광권․서부관광권 등 권역별로 나눠, 북부권은 휴양과 웰빙, 축제 중심으로 개발하고 동부권은 남해안 관광거점과 레저, 중부권은 역사문화와 생태, 서부권은 섬관광과 해양생태, 힐링을 키워드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7차 관광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 전남은 전국 최다로 섬을 보유하고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오래된 미래'로 각광받는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전남의 역사와 문학, 미술, 판소리 등 인문적 환경까지 풍성해 전남 문화관광 경쟁력은 비할 곳이 없을 정도다.

또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전남도 전략에 부응한 지리산·섬진강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및 우드스탁형 국제야외음악제 개최 등의 국정 과제를 밝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다만 관광활성화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함께 병행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생활 터전이 관광지화되면서 환경 훼손과 난개발, 생활환경 공해 증가 등 주민 삶의 질이 하락하고 이에따라 지역민이 떠나는 공동화현상등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관광활성화 전략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니 만큼 이 모든 추진과정에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대비도 중요하다. 지역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지역민들이 행복한 관광 전남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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