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초광역, 그린·스마트·펀 시티'조성 기대 크다

@무등일보 입력 2022.03.29. 18:22

광주시의 미래비전이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로 윤곽이 드러났다.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획기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그린-스마트-펀시티' 조성과 광주의 외형적 공간을 확대하는 '초광역 슈퍼 지역(리전·Region)' 구축이라는 투 트랙으로 광주를 '더 크고 더 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비전 중에는 예술광주의 강점과 AI도시 광주의 융합으로 폭발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EBS캐릭터랜드'가 추진되는 '펀시티' 분야가 시민적 관심 대상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첨예한 사회적 논쟁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친환경 운송수단 무등산 접근'이나 '복합쇼핑몰' 등도 향후 시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도시의 역량이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가 광주의 미래비전과 전략에 관한 중간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광주가 상생·협력의 지방화시대를 위한 '초광역 슈퍼 지역'을 구축하기 위해 인접 시·군과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영산강 초광역 생태·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 호남권-동남권-대경권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늘푸른 도시, 기후위기에 맞서는 탄소 제로도시, 미세먼지 제로 도시를 추구해 광주를 '그린'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무등산 정상까지의 친환경 운송수단 추진도 의제로 포함됐다. 또 디지털·인공지능·최첨단 안전-안심 도시 구현 등 '스마트'도시 구상도 밝혔다. 광주형 가상융합 도시공동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광주형 인공지능 인재·일자리 창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를 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펀시티' 분야는 '테마관광', '걷고 싶은', '문화콘텐츠' 등 3대 전략을 추진하며 '광주 EBS 캐릭터랜드 조성'과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광주시의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 이들 미래비전은 향후 전망이나 지속 가능성, 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시의 적절하다. 향후 추진과정에서 지역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숙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과정 하나 하나가 지역사회의 내적 역량으로 자리잡아가길 기대한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