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준석 공약이행 다짐, '호남동행의원' 주목한다

@무등일보 입력 2022.03.23. 19:0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를 찾아 대선 공약 실천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5월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국민의힘 의원은커녕 최근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광주·전남 출신 인사가 단 한명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차기 정부와 소통 채널 창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 속에 이 대표의 다짐을 지역사회가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한 명 없고, 인수위원도 없는 광주·전남으로서는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힘이 지역에 기울였던 관심에 기대는 한편 선거 후 당 대표가 직접 방문해 대선 공약 실행을 확인한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 연장선에서 국민의힘이 지역과 연대를 강조하며 추진해온 '호남동행의원'제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남동행 의원제는 국민의힘이 호남 외연 확장을 위해 광주·전남을 '제2의 지역구'로 배정 한 것으로 향후 이들의 활동과 역할이 관심 대상이다. 특히 광주를 '제2의 지역구'로 배정 받은 의원 중에는 인수위의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장제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이 있어 향후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역민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 때 보여준, 역대 최고 지지율에 감사를 표하고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그는 "광주에 필요한 공약에 대해 지원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지방선거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많은 지지를 해달라며 대학 재학 중이거나 졸업생 등 젊은층이 정치에 나서면 기초의원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광주를 제2지역구로 배정받은 인물들은 하태경, 김용판 등 9명이고 전남은 시·군별로 배정됐다. 전남은 황보승희-곡성, 배현진-광양, 김기현-목포, 조해진-장성 등이다. 이들은 그간 광주시·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강진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광주·전남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준석 대표의 공약이행 재확인을 적극 환영한다. 이는 그간 윤 당선자와 함께 국민의힘이 보여온 호남껴안기의 연장선으로 다짐과 선언에 대한 확인인 셈이다.이는 윤 당선자의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 정책과도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흔들림없는 추진을 기대한다. 당선자나 당 대표의 선언과 다짐이 실천과 정책반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와함께 당이 추진해온 '호남동행의원'의 활약도 당부한다. 새 정부가 새로운 호남정책, 미래로 가는 정책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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