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역 하루 1만 명대 확진, 체계적 대응 필요하다

@무등일보 입력 2022.03.14. 17:34

코로나19 감염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의 일일 확진자가 13일 연속 1만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정점을 향해 내달리는 코로나 확산에 지역사회 차원의 차분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광주 8천53명, 전남 8천225명 등 총 1만6천2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3월 중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 수는 1일 1만255명으로 시작해 11일 1만9천172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서는 8천2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역별 확진자 수는 순천(1천557명)·여수(1천417명)가 천명대를 넘어섰고 나주·광양·목포가 600∼9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이 100명대를 넘어선 반면 신안(93명)·곡성·구례(88명)·보성(37명) 등은 100명 이하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3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 14일부터 한 달간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된다. 정부는 다음 주를 코로나19 유행 정점시기로 전망하며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논의를 이번 주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미크론의 폭증으로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 위험한 독감 수준의 풍토병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달라진 방역체계에 따라 코로나 확진시 신속한 의료케어를 받기 어려워 가정에 관련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감염 이후 방역대응체계 등을 정부 정책에 따라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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