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주권자의 한 표,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가른다

@무등일보 입력 2022.03.08. 17:03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마침내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도록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초박빙 양상 속에 전개되고 있다. 주권자인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 주말 치러진 사전 투표에는 전체 국민의 36.9%에 달하는 1천632만3천602명이 투표,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했다. 그 중에서도 광주·전남은 50%대를 넘나드는 높은 투표율로 관심과 지지를 반영했다.

여기에는 지지 후보에 대한 결집과 함께 덜 싫은 후보 고르기 등이 더해졌다는 분석은 일상에 지친 국민들을 더욱 피로하게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양강 후보가 국가미래비전이나 정책선거보다 상대 흠집내기에 치중했고 특히 윤 후보는 막판까지 계층과 여성에 대한 갈라치기와 혐오의 정치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 중에 차기 이 나라를 이끌어갈 당선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허투루 할 수가 없는 노릇이고, 어느 때보다 한 표가 중요한 이유다. 이들이 내세운 상대 비난이나, 갈라치기, 분풀이, 감정해소라는 저급한 매표행위를 구분해야 한다. 어떻게 국가를 이끌 것인가, 어느 후보가 더 잘 이끌 것인가 하는 주인으로서의 냉엄한 가치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

지역 공약도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군공항 이전, 광주인공지능 육성 등 현안들을 약속했다. 허나 들여다보면 구색맞추기로 비치는 것들도 있고, 매표에 급급했던 후보도 있다. 매의 눈으로 살펴야하는 이유다.

미중 패권전쟁에 신냉전 양상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경제전쟁 등 세계 정세는 요동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팬데믹 이후 쓰러진 경제를 살려 서민 삶에 숨통을 불어넣어야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어떤 정책이, 어떤 미래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주인이 똑똑해야 일꾼을 부릴 수 있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새삼 되새겨지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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