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위드코로나로 가는 길, 백신접종 동행 필수다

@무등일보 입력 2021.10.14. 17:47

정부가 다음달 '위드 코로나'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예방접종이 전파속도를 둔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 마지막 기준점이 될 전망이어서 시민 각자의 백신 접종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명 안팎에 머물면서 바이러스 번지는 속도가 전보다 느려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코로나19 예방 백신 대상자 접종률은 13일 기준으로 1차 91.1%, 완료 71.3%다. 광주 거주 18세 이상 110만8천558명은 1차 접종을, 86만8천85명은 접종을 완료하면서 지역민 10명 중 8명이 1차례라도 예방 주사를 맞은 셈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도 시작됐다. 이달 말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 11월 중순부터는 요양병원·시설 관계자와 60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확대된다.이처럼 백신 접종이 높아지면서 지역에서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40명대를 넘나들던 확산세는 다소 안정화하고 있다. 이번주(11일~13일)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9.3명으로, 전주(4일~10일) 17.7명에 비해 47%나 줄었고,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3(5일~11일)까지 '1' 아래로 떨어졌다.현재까지 지역 누적 환자(18시 기준)는 5천230명으로 최근에는 광산구 등 건설현장과 직업소개소 연관, 서구청 등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사례서 확인됐듯이 위드코로나가 본격화 되면 확산세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미 접종자들의 감염율이나 감염 후 중증 증상이 우려된다. 곧 이는 접종자 감염으로 확산되리란 전망이다. 안전한 위드코로나, 보다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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