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신년특집]일상으로 들어오는 미디어아트···24시간 '꿀잼도시'

입력 2022.01.02. 17:11 양기생 기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14년 창의도시 지정 이후 밑그림
창의벨트 사업, 5개 권역 작품 설치
컨트롤타워 AMT 개관…본격 운영
곳곳 다양한 시도…관광자원화 주목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은 도시공간을 미디어아트 자원으로 활용해 시민 일상으로 파고든다. 사진은 2023년 오픈되는 3권역 사직전망타워 예상 모습.

유네스코 미디어창의도시 광주를 들어본 적 있는가.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거니와 들어본 사람조차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창의도시라는데 도대체 그게 뭐야?' '그래서 우리가 누리고 즐길 수 있는거야?'와 같은 궁금증만 안고 있었을테다. 올해 이런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광주시가 기나긴 밑그림 작업 끝에 올해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원년을 연다.

시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민선 7기 들어 시민이 생활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고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실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나긴 밑그림 작업과 국비 확보 과정 등을 거친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관련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

미디어아트를 자원으로 도시에 재미를 더하고, 시민이 즐기고, 관광객이 모여들고, 새로운 경제가 만들어지는 도시가 펼쳐질 전망이다.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은 도시공간을 미디어아트 자원으로 활용해 시민 일상으로 파고든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말 오픈한 2권역 일부인 금남로공원 모습. 디지털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는

지난 2014년 12월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기존 개발 위주의 도시 정책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도시가 지니고 있는 자산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해 도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현재 90개국 295개 도시가 7개 분야 창의도시로 가입해 국제 네트워크를 이뤘다. 미디어아트 분야에 선정된 광주는 미디어아트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자산으로 활용해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세계 협력망을 구축하게 됐다.

미디어아트는 또 무엇인가. 미디어(Media), 즉 매체를 활용한 예술을 의미한다. 시각예술을 나타낼 수 있는 전통적 매체가 종이, 캔버스라면 기술의 발달에 따라 매체는 사진이나 비디오로 시작해 오늘날 들어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NFT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작품이나 거대 프로젝션이 길바닥, 건물에 작품을 비추는 프로젝션 맵핑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기술의 출현에 작가들이 끊임없이 대응하고 연구해야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창의도시 선정 이후 광주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가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도 했다.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은 도시공간을 미디어아트 자원으로 활용해 시민 일상으로 파고든다. 사진은 올 상반기 오픈될 예정인 2권역 중 광주교 예상 모습.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든다

이번 관련 사업 중 시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미디어아트창의벨트 사업이다. 도시 전체를 캔버스 삼아 곳곳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이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작품이 설치되는 지역 또한 광주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5개 권역으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도심 속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5개 권역은 1권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권역 금남로~AMT센터 일원, 3권역 사직공원, 4권역 양림동 일원, 5권역 광주송정역이다. 이 중 2권역 일부인 금남로 공원은 디지털정원 '금남나비정원'으로 조성돼 지난해 12월 말 개방됐다. 차례로 1권역과 2권역 중 광주교는 올해 상반기 시민에 개방된다. 이후 3~5권역은 내년까지 조성, 오픈된다.

광주만의 콘텐츠를 상시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에 미디어아트에 대한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도심에 경관을 입히고 볼거리를 더한다는 점에서 관광 자원화 가능성 또한 높다.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 부흥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올해 문을 여는 미디어아트센터인 AMT센터. 미디어아트 작가과 기업은 물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곳에서는 연구, 교육, 제작, 전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의 ZKM' 컨트롤 타워도

미디어아트와 관련한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미디어아트센터 AMT(Art & Media Technology)센터도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플랫폼 조성안을 마련한 이후 약 4년여 만에 완성됐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남구 구동에 자리한다.

독일 ZKM, 프랑스 CDA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에 예술을 덧입히는 과정을 연구하고 실험한다. 또 예술가들과 관련 산업, 기술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시민들이 쉽게 다가와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전시나 체험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유형의 산업으로까지 연계되며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 또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도심의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시민 향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물외벽에는 가로 53m, 세로 8.4m의 초대형 LED파사드를 설치해 광주만의 콘텐츠를 담아낸 작품으로 일대를 밝힌다.

센터 운영은 광주시립미술관이 맡으며 올 3월께 센터의 비전을 담은 개관전을 가질 계획이다.


◆다양한 시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이미지를 도심 요소요소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확대된다.

광주톨게이트에 설치한 미디어아트 조형물 '무등의 빛'은 광주다움을 담은 랜드마크로 호평을 얻고 있다. 국제 행사가 열리는 비엔날레 전시관 인근 또한 미디어아트 파사드를 조성하고 아트쉘터를 설치하는 등 주변 경관을 시각적으로 개선했다.

이어 앞으로는 5·18민주광장 분수대 일원과 광주읍성길을 따라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인근에는 대형 인터랙티브 월을 설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상호작용형 콘텐츠가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이같은 자원들은 하나로 엮어 도심야간관광 콘텐츠로 개발, 운영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또한 지난해 행사의 기조를 밑바탕 삼아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미디어아트와 문화예술행사를 연계한 광장축제 형식으로 열렸다.

미디어아트 작품이 나열된 자리가 아닌 기술과 기업, 시민, 미디어아트가 다함께 어우러지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기업과 작가, 대학생을 연계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디어아트를 문화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까지 더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며 시는 앞으로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또한 중요 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긴 기간 준비한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속속 선보이게 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기고 이것이 도시에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인프라 마련을 목표로 준비한만큼 많은 시민들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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