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다 맛있는데···" 광주 '맛 브랜딩' 시급

입력 2021.12.24. 11:27 안혜림 기자
[스페셜기획ㅣ노광탈 프로젝트⑨ 미향광주, 식도락 여행 힘들다]
대표 음식거리는 많지만 방문객 '텅텅'
김치·주먹밥 등 브랜드도 녹록지않아
"소프트웨어 부족…융·복합 콘텐츠 필요"
광주 남구 임암동 김치타운 내 김치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방문객이 없어 조용한 모습이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스페셜기획ㅣ노광탈 프로젝트⑨ 미향광주, 식도락 여행 힘들다]

광주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음식'이다. '미향 광주'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게 광주에서는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기본은 한다'는 게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국룰'(보편적으로 통용·유행하는 규칙)이다.

이에 맞게 광주에는 한정식, 떡갈비, 보리밥, 오리탕, 육전, 상추튀김 등 대표 음식이 즐비하다. 그러면서 동종 음식점들이 밀집돼 자연스럽게 특화 거리를 이룬 곳도 많은데 동구 무등산보리밥거리, 북구 오리요리의거리, 광산구 송정떡갈비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광주시의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시민들은 지역 관광 자원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식도락'을 꼽을 정도로 스스로 자부심도 크다.

하지만 맛의 고장에 어울리지 않게 '식도락 여행'에서 광주는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음식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광주 7미(味)'를 지정해 육성하는 등 식도락 여행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차나 간판 정비 등 하드웨어적인 투자 못지않게 SNS를 통한 홍보나 차별성 있는 콘텐츠 등 소프트파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변화하는 소비층의 행태에 맞춘 맞춤형 정책 지원과 함께 지역 대표 음식에 대한 '프랜차이즈 육성'을 통해 지역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관광에서 음식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만큼 '미향 광주'를 잘 살린다면 관광경쟁력 꼴찌인 광주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무 곳 넘던 보리밥 가게, 5곳으로 줄어

"예전에는 보리밥집이 스무 집도 넘게 있었는데 지금은 다섯 집 정도 남은 것 같아요. 사람은 줄고 물가는 계속 오르니 버티기가 쉽지 않네요."

23일 동구 지산동 무등산 보리밥거리에서 만난 업주 A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 보리밥집에는 광주의 '넉넉한' 인심처럼 풍성한 상차림으로 여전히 사람들이 찾고는 있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손님에 하나둘 없어지는 가게가 남일 같지 않아서다.

그의 말처럼 한 때 보리밥집 십수군데가 밀집해 성황을 이뤘던 무등산 보리밥거리는 5곳이 채 남지 않으면서 보리밥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 A씨는 "보리밥거리로 지정만 하는 게 아니라 거리에 사람이 좀 모일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무등산하면 보리밥이라고 해서 왔는데 보리밥거리에 왔는데 영업하는 보리밥집이 3군데 밖에 없다"면서 "이곳에 지산유원지도 있고 좋은 카페도 많은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40년 장사 그만둔다…변화 따라가지 못해"

북구 신안동 '광주오리요리의 거리'는 텅텅 빈 모습이었다. 십수군데가 밀집된 광주 최대 음식 거리이지만 대부분 식당이 손님 한명 없이 기약 없는 손님만 기다리고 있었다.

23일 찾은 광주 북구 신안동 '광주오리요리의거리'에는 방문객이 없어 거리가 한산하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여럿이 먹는 오리탕 특성상 직격탄을 맞은 게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한 오리탕 가게 직원 이모(55)씨는 "보다시피 장사가 너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점심시간에도 거리 자체에 사람이 안 다닌다"며 "거리에 갈수록 사람이 줄어들다가 코로나19로 더 크게 줄어 운영난이 심하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40여년 가량 식당을 운영해온 업주 B씨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거리가 죽어가고 있었고 코로나 이후에는 아예 발길이 끊겼다"며 "오늘도 사람 한 팀도 안 왔는데 조금만 하다가 식당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업주는 "지자체에서 이곳 거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지만 상인들이 각자도생하면서 거리 전체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거리에서 만난 안모(58)씨는 "괜찮은 가게가 많이 있는데 막상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다"면서 "아무래도 오리고기가 혼자 혹은 둘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치·주먹밥 집중 육성했지만…

광주의 대표 먹거리인 김치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김치타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찾은 남구 김치타운은 김치박물관, 김치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있지만 방문객 없이 덩그러니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이곳 관계자는 "주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왔다"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그들이 오기 힘들어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정지수(23)씨는 "근처에 있어 가보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없다"면서 "김치타운의 넓은 부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광산구 송정역시장에서는 주먹밥 판매를 중단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식당 관계자는 "광주주먹밥 판매점으로 지정됐었지만 막상 주먹밥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시는 주먹밥을 광주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선정하고 브랜드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 곳곳에 주먹밥을 판매하는 식당 십수곳이 지정됐지만 최근 판매하는 식당이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추튀김 역시 판매 업소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SNS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처럼 지자체가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도로와 간판을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취재 중 만난 한 업주는 "옛날에는 방송에 나오면 사람들이 모였는데 지금은 인터넷에서 입소문 타고 온다"며 "상인들 대부분이 옛날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무등산보리밥거리를 태그한 게시물은 100여개, '오리요리의거리'를 태그한 게시물은 9개에 불과하다. 송정떡갈비거리를 태그한 게시물도 수십개에 불과하다. 오히려 개별 식당의 경우 태그된 게시물이 더 많았는데 오리요리의거리 중 가장 유명한 영미오리탕의 경우 5천개가 넘었다.

반면 대구시 내 대표 음식 특화거리인 '동인동 찜갈비골목'의 경우 수천개의 해시태그가 있다. 안지랑곱창골목의 경우 3만여개에 달한다.

윤혁진 오로지스튜디오 대표는 "광주지역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면 전주나 여수 등에 비해 수십분의 1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광주가 관광지로 인식이 안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내에서는 5미(味)다, 7미(味)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대구하면 막창, 부산하면 회라고 하는 것처럼 광주하면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음식거리의 음식콘텐츠는 참 괜찮지만 먹고 나서의 소비문화, 예컨대 커플이든 가족이든 와서 음식 말고 놀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것인데 이건 광주의 전체적인 문제"라며 "음식콘텐츠가 좋기 때문에 우선 와서 먹어보는 게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명 방송프로그램이나 대형 인플루언서에 노출해 방문율을 높이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당 지자체 또는 기관에서 음식거리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가로등, 간판, 지도, 표지판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음식특화거리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거리가 일종의 테마파크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순히 음식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도 "지역 대표 맛집에 대해서는 백화점 입점, 프랜차이즈화 등을 유도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도 있고 더불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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