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 등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노력
명품 '광양매실'이 첫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양원예농협 다압매실선별장에서 광양매실 시장 출하 본격 개시를 알리는 첫 출하식을 가졌다.출하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협중앙회전남지역 부본부장, 농협광양시지부장, 지역 내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광양매실 생산량은 개화기 이상기온과 꿀벌 활동 감소로 인한 수정 불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결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5천여 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며, 지리적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 산업 특구로 지정받아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광양매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명품 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실 과원 정지전정 인력 지원, 매실동력전정가위 지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양매실 소비 확대를 위해 홈쇼핑 판매 지원, 장아찌 가공용 매실씨 분리기 보급, 소비자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실의 상품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활동 등 시책을 적극 추진해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고, 매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 광양시, 봉강친환경 유기질비료 수출길 오르다 광양시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친환경 유기질비료가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시 봉강면 소재 봉강친환경영농조합에서 가축분퇴비 220t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상차식을 가졌다.이날 상차식에는 박광기 법인대표와 전남도 관계자,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선적된 소수나다 펠렛비료는 컨테이너 차량 10대 물량, 220t에 이른다.이번 베트남 수출은 법인이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제조하고 직접 수출 판로를 마련함으로써 성사됐다.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혼합유박 1종, 혼합유기질 3종, 가축분퇴비 2종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설립돼 ISO 22000 인증, 유기질비료 제조시스템 특허 등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공급업체로서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약 12% 저렴하게 비료를 공급하고, 연간 약 1억 5천만원 규모의 할인을 통해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과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에 기여해 왔다.박광기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베트남으로는 2020년도 첫 수출 이후 코로나19로 수출이 중단됐었지만, 재정비 끝에 다시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며 "올 한해 약 4천t, 70만불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한편, 광양시는 유기질퇴비 다각화로 인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유기질비료 지원사업과 포장재 지원사업 등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업인의 희망찬 잘 사는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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