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보며 우주의 꿈 키워
대한민국 위상도 더 높아졌으면"
'우주대항해 시대' 교과목 운영
공동교육과정 인근 보성 확대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누리호'를 우리고장에서 쏘아올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 역사적인 현장을 눈 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무척 떨리고 가슴 벅찼습니다."
"우리 자체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해 쏘아올려진 것처럼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를 전국 고등학생 대표로 직접 참관한 고흥 녹동고등학교 2학년 박지수군과 1학년 이효진 양은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했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지수·이효진 학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의 추천으로 이번 누리호 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의 과학적 탐구능력을 키우고 지구 보존과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1989년 창립된 단체다.
중앙본부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5만명의 학생(초3~고3)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지도교사도 3천명에 이른다.
평소 우주항공에 큰 관심을 가지고 학교 과학동아리 활동 등을 열심해 해 온 덕분에 이번 누리호 발사 참관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었다.
박지수 학생은 "우리 고장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의 발사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효진 학생은 집이 나로우주센터 지척에 있어 평소에도 발사장을 지켜보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최용성 녹동고 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전국 고등학생 대표로 역사적인 발사현장에 함께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의 과학적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우주항공 프로그램 개발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흥 녹동고는 올 2학기부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연계해 '인류와 우주대항해 시대'라는 과목을 추가 교육과정으로 운영중이다.
인근 고흥고등학교와 함께 매주 수요일 2시간씩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우주항공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토요일이나 방학기간에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습과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현재는 공식 교육과정에 2학년 학생 6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청강으로 참여하는 1학년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상당하다.
올해는 첫 운영인 만큼 시행착오 등을 거쳐 내년에는 인근 보성지역 학교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성 교장은 "내년 5월에 '누리호'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공동교육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로우주센터의 연구원 등 훌륭한 인적자원과 우주과학 인프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동고 학생 12명은 이번달 개최되는 제19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본선에 전남 대표로 출전해 우주항공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맘껏 뽐낼 계획이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 시골 감성 가득 전남서 촌캉스 즐기세요 전남도는 시골 정취를 만끽하는 '전남 촌캉스'를 주제로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나주 목사내아, 장성 청백한옥, 함평 주포한옥마을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함평 주포한옥마을. 전남도는 시골 정취를 만끽하는 '전남 촌캉스'를 주제로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나주 목사내아, 장성 청백한옥, 함평 주포한옥마을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시골 정취를 만끽하는 '전남 촌캉스'를 주제로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나주 목사내아, 장성 청백한옥, 함평 주포한옥마을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고흥 해창만 오토캠핑장은 간척지에 조성한 수변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오토캠핑장 21면, 일반캠핑장 27면, 글램핑장 14동이 조성됐다. 캠핑장은 넓은 간척지와 바다 사이에 위치해 마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다를 둘러싼 산책로는 해창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 명소다. 가까운 선착장에서 낚시를 즐기며 어촌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전남도는 시골 정취를 만끽하는 '전남 촌캉스'를 주제로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나주 목사내아, 장성 청백한옥, 함평 주포한옥마을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나주 목사내아나주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은 조선시대 나주를 다스리던 목사가 살았던 가옥을 2009년 복원해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학헌은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 하는 선비의 정신이 깃든 집'이라는 뜻이다. 하룻밤 머물며 조선시대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목사내아를 500년간 지킨 팽나무는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좋은 기운을 받고자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목사내아 바로 앞 곰탕거리에서 곰탕의 원조 '나주곰탕'을 맛볼 수 있다.전남도는 시골 정취를 만끽하는 '전남 촌캉스'를 주제로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나주 목사내아, 장성 청백한옥, 함평 주포한옥마을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장성 청백한옥장성 청백한옥은 맑을청(淸), 흰백(白) '맑고 깨끗한 집'이라는 뜻으로 조선 3대 청백리로 알려진 박수량 선생의 청빈함을 전해들은 명종이 후손들에게 하사한 집을 2010년 중건한 한옥체험관이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15객실로 이뤄졌다. 홍길동테마파크에 위치하고 있어 홍길동 생가, 산채체험장, 전통 무술 국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함평 주포한옥마을은 주포항과 돌머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서해안의 정취를 느끼며 한옥 민박 체험이 가능하다. 마을에서 보이는 함평만의 낙조는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잘 가꿔진 꽃, 나무와 돌담을 따라 산책을 하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서 달군 유황 돌을 바닷물에 넣어 만든 수증기를 쐬는 함평의 전통해수찜질로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다.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 숙소 등 체류형 관광자원이 많다"며 "어느때보다 청량감이 넘치는 계절 6월에 전남의 푸른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촌캉스'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 '발사체·수신 성공' 누리호, '완벽'하게 날았다
- ·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전망대 찾은 시민들 "누리호 성공적으로 날아가 다행"
- · 지상 헬륨 밸브 제어 장치 결함···보완되면 25일 발사 가능
- · 누리호, 3차 발사 연기···지상 컴퓨터간 통신 이상 발생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