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건설 경기 속 위기 타파 적임자”자처

4월 4일 치러지는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회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국 건설협회 중 유일하게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모두 '상생과 화합''통합'을 화두로 삼아 회원사를 누비며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김명기 후보는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는 힘 있는 리더'를, 조성래 후보는 '든든한 협회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저마다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건설 경기를 타파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김명기 "위기 돌파에 책임 다하는 동반자 되겠다"
기호 1번인 김명기 후보는 '강한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워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는 김 후보는 "건설 경기 상황은 어렵지만 강력한 추진력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으로 헤쳐나가겠다"며 "따뜻한 소통과 탁월한 공감 능력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협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4대 공약으로 ▲회원사를 위한 소통과 화합 그리고 복지 ▲제도 개혁 및 규제 완화 건설산업의 발전 도모 ▲건설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 대응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협회 이미지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회원사 관련 소통·복지공약으로 협회 회원 자녀 장학금 지원하는 한편 협회 자산의 투명한 회계 관리 , '발전과 화합'을 위한 신규 가입 회원 간담회 및 지원책 마련, 회원사 친목 도모와 건강을 위한 동호회 창립·지원 등을 내걸었다.
건설산업 발전 공약으로는 건설업 등록기준 완화, 공사비 정상화를 위한 적정공사원가 확보, 건설노조 등의 부당행위에 대한 특별대책 강구 등을 약속했다.
위기 대응을 위해 광주건설인포럼을 정례화하고 주간 건설정책 동향 안내, 지역 내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단계부터 분할 발주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협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외 협력사업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 활성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와 실전에서 땀 흘리고 몸 부딪혀 쌓아온 열정은 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회원사들의 힘을 모아 건설 경기 위기 돌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위기에 강한 김명기를 믿고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성래 "소통·상생으로 힘이 되는 협회 만들겠다"
기호 2번인 조성래 후보는 '소통'과 '상생'으로 든든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학 시절부터 현장 인부 일을 시작으로 공무, 소장 등 40여 년 동안 다양한 실무경험과 경영 경험을 쌓아온 조 후보는 30여 년간 건설협회에서 활동해오며 회원사의 고충과 협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소통과 상생으로 회원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협회를 위해 진정으로 봉사할 회장, 포용과 상생으로 협회를 화합시킬 회장, 편견과 관료체계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회장, 도덕적으로 검증된 회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공약으로 ▲소통·상생하는 협회 만들기▲힘이 되는 든든한 협회 만들기 등 '소통'과 '상생'에 중점을 뒀다.
그는 소통·상생하는 협회를 위해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원사를 방문하고 직접 소통하는 한편 SNS를 통한 협회와 건설 관련 정보 공유 회원사 가족 초청행사 개최,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 업종전환 신규 회원과 여성 경영인의 운영위원회 참여 등을 약속했다.
또 힘이 되는 든든한 협회를 위해 역량 있는 회원사와 멘토 결연 사업을 진행하고 해외 연수 보조금 증액, 고충처리위원회 신설, 대표자 퇴직연금 제도 도입, 시설물 업종전환 지원센터 설치, 장학금 증액, 자문변호사와 자문세무사 위촉으로 법률·행정업무 지원 등을 임기 중에 추진키로 했다.
조 후보는 "불확실성이 큰 위기 상황에서 광주건설협회는 생존을 위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소통하는 협회, 상생하는 협회, 힘이 되는 협회, 든든한 협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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