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 제일풍경채·계림 아이파크SK뷰 검색 증가
광주 시민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대단지 신축이나 미래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부동산 전문 플랫폼 사랑방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2022년 한 해 동안 광주시내 아파트 검색·조회수 등을 분석한 결과, 대단지 새 아파트나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물량이 많은 단지, 2천가구 이상 랜드마크 아파트 등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사랑방은 매년 부동산사이트 방문자들이 아파트 단지 정보와 매물을 조회한 횟수 등을 취합, 분석하고 있다. 시민들의 선호·관심 아파트 등을 파악해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한 해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아파트는 북구 중흥동 '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 1단지'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9~107㎡ 1천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해 2월 재개발 대단지 중 가장 먼저 입주하며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동구 계림동 '계림IPARK SK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입주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SK애코플랜트 2개 시공사가 합작한 아파트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건의 여파로 건설 현장이 중단되면서 입주자를 비롯한 시장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구에서 세대수가 가장 많았던 계림동 '그랜드센트럴(2천336세대)'이 3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입주 2년차를 맞아 비과세 매물이 증가해 관련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1천410세대)', 서구 화정동 '광주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단지(2천185세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자치구별 관심 단지를 보면 주변 개발 호재 이슈로 미래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동구 산수동 '무등산명지로드힐'과 북구 유동 '금남로대광로제비앙'이 대표적이다. 각각 프리미엄이 저렴하고, 인근 임·유동, 누문 재개발을 비롯한 구도심 재개발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랑방 관계자는 "지난해엔 대규모 신축 단지와 랜드마크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다"며 "아파트 주간 방문자 분석 등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부동산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자 순위는 사랑방 부동산 맵플러스에서 단지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종합] "7년 시간 마침표"···중앙공원 1지구 선분양 전환 확정 광주 중앙공원 1지구.7년간 이어져 온 광주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선분양 전환'의 핵심인 공공기여 협상에서 공공기여금 1천371억원, 분양가 2천395만원을 확정해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광주시는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과 협의를 마치고 중앙공원 1지구 개발에 대한 공공기여금 1천371억원과 분양가 2천395만원으로 하는 협약을 이날 오후 도계위에 상정해 '조건부' 통과했다.당초 광주시가 도계위에 상정한 분양가는 2천401만원이었지만 도계위는 추가적으로 공공기여금을 조성해 분양가를 2천935만원으로 낮추도록 하는 '조건'을 달아 의결했다. 또 도계위는 민간사업자가 비용절감을 통해 추가분양가 인하에 노력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미분양 등의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은 사업자가 부담한다.광주시는 중앙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주거)을 선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사업자 이익을 환수하기로 하고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1년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하면서 증가한 용적률·세대수 증가분(402세대), 공공기여 감면액 250억원, 선분양 전환에 따른 금융비용 차액(1조901억원) 등 3가지 환수가 선분양 재전환 조건이었다.전남대 산학협력단은 타당성 검증에서 후분양으로 할 경우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3천495만∼3천822만원인 데 반해, 선분양으로 할 경우 2천425만원이라고 판단했다.2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가 진행되는 모습. 헬로광주 갈무리이를 근거로 광주시는 용적률·세대수 증가에 따른 이익 산출액 956억원과 공공기여 감면액 250억원 등 1천206억원 전부 환수하기로 했다. 또 추가적으로 사업자의 수익금 10%를 포함해 시공사 이익금, 홍보비·예비비 등을 더해 165억원을 추가적으로 공공기여금으로 받기로 했다. 선분양 전환에 따른 금융비용 차액은 분양가 인하에 반영했다. 광주시는 1천371억원을 분양가 인하와 추후 공공기여 용도에 맞게 공원 조성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날 도계위 의결에 따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새로운 협약서를 작성한다. 재협약을 마치면 중앙공원 1지구 분양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측은 4월 중 분양 공고를 내고 분양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중앙공원 1지구는 민간공원특례사업지역 9개 공원(10지구) 중 가장 큰 규모(243만5027㎡)다. 민간사업자는 약 223만㎡ 규모의 공원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대지면적 19만5천456㎡(7.78%)을 개발한다. 광주시로서는 223만㎡ (5천80억원)에 이르는 녹지 공원을 얻은 셈이다.강기정 시장은 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민간공원사업은 비공원 면적 기준으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낮은 9.6%로 국한했다. 소중한 녹지를 지키는 우리 광주시의 노력이었고 민관협치의 빛나는 성과였다"면서 "7년 동안 우리가 노력한 결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하지만 우리의 노력 덕분에 공원 90% 이상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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